出處 : 東奇精解(李奇穆 著)
 

受難政治人 金大中{449} 癸亥年十二月三日

四柱는 한마디로 말해서 四支中宮渾身의 힘을 다해 中宮上干偏官을 쳐부수는데 力點을 두고 있는 形狀이다.

卽 月時歲日하니 歲日中孫하므로 中宮九金四支上七五會動하여 三殺終極數가 된 채 上干沖剋하므로 마치 한 마리의 토끼를 잡기 八方名砲手들이 一席會集한듯한 느낌마저 든다.{450}

그러므로 政治哲學이나 行動半徑煽動鬪爭만이 있을 뿐 妥協和合은 곧 敗北自認으로만 認識되는 革命煽動家的氣質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다.

歲日上癸加丙六癸加丙이라 天網이 되지만 한편 干儀相合으로 보면 華蓋孛師라 하여 貴人祿位常人 平安이라 했으니 自他認定하리만치 常人範疇는 벗어났으므로 貴人緣位에 가까운지라 權力頂上을 목마르게 기다리는 政客의 한사람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데 月時上傷門 禍害凶門卦임도 看過할 수 없으려니와 天地干儀辛加戊라 이는 反吟被傷이니 곧 官司破敗妄動禍殃이라 하므로 四支上에 나타난 天地干儀의 글귀는 政治行狀雄辯으로 立證하기에 넉넉한 듯하다.

中宮九金食傷四辰援軍을 얻어 上干偏官破竹之勢沖剋하므로 攻擊만 있고 爭取는 없는 이라 攻擊者反擊者에게 하고 마는 典型的命局이다.

항차 을 쓰고자 하는 官星落在總空이라 마치 鳳凰은 날개를 다쳤고 如意珠를 놓친 이라 안타깝기만 하다.

遊年 五十三歲에서 五十五歲까지는 中宮三木 偏官運勢로서 七十一年의 이른바 金大中 拉致事件으로 世上을 떠들썩하게 했고 五十六歲에서 六十四歲사이는 巽宮上干九金에 떨어져 地盤 三木偏官十二支上二火寅巳申 三刑이라 물고 물리는 龍虎相搏之勢로서 日干落在 天網天地干儀黑雲遮日이라 陰人害事災禍頻生이라 하므로 近況이 이와 彷彿했고 六十五歲에서 七十二歲休門生氣가 들어 外樣平隱하나 比劫運勢內部紛裂深化이요 地數 二火中宮 上下寅巳申 三刑이라 時限爆彈을 묻어둔 셈이라 平安狀態.{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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