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某 前職檢事{480} 癸酉年十一月十三日
歲生月하고 月生日하고 日時生하니 四支成局인데 또한 歲支가 生門을 逢하고 月支가 景門이며 日支에는 逢生氣하고 時支에는 休門天宜를 만나 四支가 皆 吉門卦로 化殺을 이루었다.
日支 上數가 日祿이 되고 中宮과 時支爻가 陰陽貴人이다.
그러나 한편 凶을 들자면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다.{481}
우선 바탕이 沖局인데 歲官爻가 乘沖居沖하고 月支가 靑龍逃走인데 日支가 騰蛇妖嬌다.
이처럼 吉凶이 各在하고 官爻가 絶地에 떨어져 無氣한 데도 檢察이라는 公職에 몸담을 수 있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四支가 連生하여 그 힘을 中宮이 모아 歲支 官爻를 生助함에 있고 그 다음이 化殺 成局等에 그 原因이 있다고 봐지지만 그러나 官爻가 自生할 힘이 없어 마치 抱病客이 藥으로 壽命을 維持함과 같아서 長久的인 保障이 어려운 것만은 事實인 것이다.
遊年 四十六歲에서 五十二歲사이의 日上 七火 偏印運에서 氏의 나이 四十九歲 되던 辛酉年에 現職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 然由가 어디에 있을까?
日上 七火는 비록 偏印이기는 하지만 歲支와 더불어 官印相生인데 昇進이나 榮轉은 못될지라도 免職이라니 얼핏 理解 안 갈 것이다.
우선 日支上下의 五七은 時上九金과는 三殺會動이 되고 辛酉小運은 坎上 月支宮인데 月支二火와 時上 上下가 寅巳申三刑을 作하여 九金이 極盛해지니 剋官할 수밖에 없다.
氏가 現職劍事 자리에서 물러난 表面的 理由가 健康때문이라 하지만 運勢의 波高가 結局 그렇게 몰고 간 것이라 생각하니 참으로 古人의 말대로 天有不測之風雨하고 人有朝夕之禍福임을 實感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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