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處 : 東奇精解(李奇穆 著)
 

女黨首 朴順天女史{443} 戊戌年九月十日 亥時

한 사람의 一生은 한 時代가 그의 生涯左右한다해도 過言이 아닐 것이다.

더욱이 男性이 아닌 女性에게 있어서는 더욱 切實하지 않을까 싶다.

女史는 오로지 自身身命을 이름 그대로 하늘의 攝理에 맡기고 天賦禀性대로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444}

女鳴亡家라는 말이 있거니와 女史에게 있어서는 이 말이 어쩌면 逆說的論理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나라가 해가는 판국인데 女子라고 해서 女鳴亡家라는 通念에 묶여 집안에만 들어박혀 지내기엔 女史命局器局이 너무나 컸기에 國難思忠臣이라는 말대로 女鳴亡家라는 通念을 깨고 救國抗爭隊列生涯를 기울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女史四柱命局은 우선 得令己身九金世爻居旺하고 乘生한채 三殺會動重疊하여 極旺하고 門卦休門福德이라 旺吉한데 乾上歲月時支生氣하여 四支具逢 吉門卦化殺作權마져 이루었고 旺吉日支景門 天宜日干宮生助하므로 이를 五行 變數로 풀어나가자면 日支生 日干하고 日干歲月時 三支하고 三支中宮七火三殺誘發하고 五行聯珠처럼 꿰어져 無漏疏通되므로 비록 險惡生涯였다고는 하지만 女性으로서는 最大榮擧獲得할 수가 있었다.

같은 時代女傑이 비단 女史 한 사람 뿐이 아니었지만 大部分女性들이 時流便乘하여 保身에 급급했는데 女史만은 홀로 時流拒逆하는 低抗一邊倒的인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命局自體活火山과도 같은 殺星發露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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